유튜버 말왕, 8년 전 몸캠 피싱 피해 고백
최근 유튜버 말왕(본명 유태양, 37세)이 8년 전 BJ 시절 겪은 몸캠 피싱 피해를 공개했습니다. 당시 속옷 모델 제의를 받고 영상 통화 중 옷을 벗도록 유도받았고, 이후 협박과 영상 유포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. 이처럼 몸캠 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입니다. 그러나 적절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지금부터 몸캠 피싱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신고는 빠를수록 좋습니다.
몸캠 피싱은 SNS나 채팅앱을 통해 음란 행위를 유도한 후, 그 장면을 녹화해 협박하는 범죄입니다.
과거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했다면, 요즘은 개인 SNS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. 특히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, 틴더, 랜덤채팅 앱 등에서 만남을 가장해 대화 후 영상통화를 유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.
2024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, 몸캠 피싱 관련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35% 증가했으며, 10~20대 피해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
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, 금전 갈취입니다. "영상 삭제해주겠다"는 말에 속아 송금해도, 피해는 멈추지 않습니다.
협박을 받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. 이 행동만큼은 절대 금물입니다.
1. 협박범과의 추가 대화
- 대화를 계속하면 상대에게 심리적 주도권을 넘기는 셈입니다.
- 오히려 더 큰 금액을 요구하거나, 주변 지인들에게 협박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.
2. 돈을 송금하는 것
- 한번 돈을 보내면 '돈을 줄 사람'이라는 신호를 주게 됩니다.
- 돈을 준다고 절대 영상이 삭제되지 않습니다.
3. 혼자 고민하며 시간 끌기
- 24시간 이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.
- 망설일수록 영상 유포 가능성과 심리적 피해가 커집니다.
몸캠 피싱은 빠른 대처가 피해를 최소화합니다. 다음의 5단계를 순서대로 실천하세요.
1. 즉시 대화 차단 및 신고
- 채팅앱/플랫폼에서 상대방을 차단
-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(사이버범죄 신고센터 활용)
2. 휴대폰 원격 점검 및 악성코드 제거
- 알 수 없는 앱 설치 여부 확인
- 백신 앱으로 악성코드 제거 (예: 알약, V3 등)
3. 영상 유포 차단 요청
- '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'에 유포 차단 요청
- 포털/커뮤니티/SNS 등 삭제 요청 병행
4. 가족·지인 연락처 보호
- 휴대폰 연락처, SNS 계정 잠시 비공개 전환
- 구글 연락처 백업 여부 확인 후 불필요 정보 삭제
5. 심리 상담 및 법률 지원
- 정신적 피해가 장기화되기 쉬우므로 초기부터 상담 권장
- 한국성폭력상담소, 디지털성범죄SOS센터 활용 가능
20대 대학생 A씨는 랜덤채팅 앱에서 알게 된 사람과 영상 통화를 한 후, 다음날 협박 메시지를 받았습니다. 당황했지만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지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해 협박범이 유포를 못 하도록 만들었습니다.
"처음엔 너무 무서웠어요. 그런데 신고하고 나니, 범인은 결국 포기하더라구요. 혼자 끙끙 앓을 필요 없어요."
실제 범인 대부분은 협박만 하고, 바로 유포하지 못합니다. 빠르게 행동하면 영상 유포를 막을 수 있습니다.
몸캠 피싱은 빠르게 대응하면 막을 수 있는 범죄입니다.
✔ 영상통화 유도 = 바로 의심
✔ 협박받았을 땐 대화 금지, 송금 금지
✔ 24시간 내 5단계 대처 실천
✔ 반드시 신고와 유포 차단을 병행해야 함
지금 당장 필요한 건 '당황'이 아니라 '행동'입니다. 당신의 개인정보와 이미지, 끝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.
